사용자 리서치 가이드/리서치 플레이북

인터뷰로 하는 사용자 세분화와 페르소나

나이와 도시로 나누면 사용자가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글은 인터뷰로 목표, 동기,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사용자를 세분화하는 방법을 인터뷰 가이드, 페르소나 카드 템플릿, 행동 데이터로 세분화를 검증하는 방법과 함께 소개합니다.

7 분 분량2026-10-24 업데이트

목차

쓸모 있는 사용자 세분화는 목표, 동기, 의사결정 방식으로 나눠야 하며, 나이와 도시는 보조 정보로만 쓸 수 있습니다. 같은 연령대라도 전혀 다른 일 때문에 제품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인터뷰로 세분화 기준을 찾고, 가이드와 페르소나 카드 템플릿을 그대로 복사해 쓰며, 나눈 집단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행동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활용 상황

  • 사용자가 늘면서 "우리 사용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팀 내부의 말이 엇갈릴 때
  • 기존 페르소나에는 나이, 도시, 구매 금액만 있어 제품팀도 마케팅팀도 활용하지 못할 때
  • 기능, 가격, 마케팅 콘텐츠를 차별화하려는데 사용자를 몇 그룹으로 나눠야 할지 알아야 할 때
  • 같은 기능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려, 그 뒤에 서로 다른 집단이 있다고 의심될 때

나이와 도시로 나누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인구통계 특성은 얻기 쉽고 광고 타기팅에도 편리하지만, 사람이 누구인지를 설명할 뿐 왜 그렇게 선택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같은 도시에 사는 서른 살 두 사람이 같은 온라인 강좌에 등록했는데, 한 사람은 반년 안에 자격증을 따서 이직하려는 것이고 다른 한 사람은 주말에 새로운 것을 배워 보고 싶은 것뿐이라면,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도, 비교하는 대상도, 결정하는 속도도 모두 다릅니다. 나이로 나누면 "모든 연령대에 가격을 신경 쓰는 사람이 있다" 같은 결론이 나오기 쉽고, 이런 결론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좋은 세분화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합니다. 같은 세그먼트 안의 사람들은 결정하는 방식이 비슷하고, 세그먼트 간의 차이는 서로 다른 제품이나 마케팅 활동으로 이어지며, 각 세그먼트를 데이터에서 찾아 선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표, 동기, 의사결정 방식으로 세분화하기

인터뷰에서 파악해야 할 것은 아래 네 가지 기준입니다. 표의 예는 각 기준이 무엇을 묻는지 보여 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차원파악할 질문예(예시)
목표이 제품으로 무엇을 해내려고 하는지평일 급한 장보기, 주말 계획적인 장보기
동기왜 지금인지, 어떤 일이 이번 선택을 촉발했는지아이가 태어남, 이사, 이직
의사결정 방식누가 결정에 참여했는지, 무엇을 비교했는지, 얼마나 걸렸는지부부가 함께 결정, 두 곳만 비교, 당일 주문
걱정무엇 때문에 포기하는지예산 초과, 사후 서비스 걱정, 배우기 번거로움

Jobs to be Done 관점

Jobs to be Done(해결해야 할 일)은 Clayton Christensen이 널리 알린 관점입니다. 사용자는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 제품을 "고용"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자주 드는 예는 아침에 밀크셰이크를 사는 출근자입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한 손에 들고 가는 길에 천천히 먹으며 점심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이고, 경쟁 상대는 다른 가게의 밀크셰이크가 아니라 바나나와 빵입니다.

이 관점으로 세분화하면 사용자가 해내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게 됩니다. 같은 제품도 서로 다른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일을 위해 고용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일들이 세분화의 후보 기준이 됩니다. 또한 진짜 경쟁 상대가 같은 카테고리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누구를 인터뷰할까

  • 인구통계 특성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선별: 자주 쓰는 사용자, 가끔 쓰는 사용자, 최근 이탈한 사용자, 특정 기능 하나만 쓰는 사용자를 골고루 포함
  • 의사결정의 여러 단계를 포함: 막 가입한 사용자, 비교 중인 사용자, 이미 결제한 사용자, 갱신한 적이 있는 사용자
  • 대다수와 사용 방식이 뚜렷하게 다른 사용자를 일부러 포함합니다. 이들은 간과된 집단을 알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후보 그룹마다 먼저 12회 정도로 계획하고(Guest, Bunce, Johnson, 2006 참고), 분석 중 새 그룹이 발견되면 추가 인터뷰를 합니다
사용자 세분화 인터뷰 가이드(약 15~20분)
  1. 【오프닝】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평소 저희 제품을 어떻게 쓰시는지, 처음에 어떻게 고르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2. 【오프닝】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소 일과 생활 리듬은 어떠세요?
  3. 【핵심 주제·목표】 가장 최근에 쓰셨을 때, 어떤 일을 하려고 하셨어요?
  4. 【핵심 주제·목표】 이게 없었다면 그 일은 어떻게 하셨을 것 같아요?
  5. 【핵심 주제·동기】 처음에 무엇 때문에 이런 제품을 찾기 시작하셨어요? 그 무렵 어떤 일이 있었나요?
  6. 【핵심 주제·의사결정 방식】 처음 알아보기 시작해서 쓰기로 정하기까지 과정이 어땠어요? 어떤 선택지를 비교해 보셨나요?
  7. 【핵심 주제·의사결정 방식】 이 결정에 또 누가 참여했나요? 누구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어요?
  8. 【핵심 주제·우려】 포기할 뻔한 적이 있었나요? 결국 그 걱정은 어떻게 해소되었나요?
  9. 【핵심 주제·사용】 요즘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쓰세요? 보통 언제, 어떤 상황에서 쓰시나요?
  10. 【후속 질문 방향】 "편하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11. 【후속 질문 방향】 이 일에서 가장 신경 쓰시는 건 무엇인가요? 하나만 남긴다면 무엇을 남기시겠어요?
  12. 【후속 질문 방향】 주변에 다르게 쓰는 분이 있나요? 어떤 점이 다른가요?
  13. 【마무리】 친구에게 소개한다면 이게 뭘 하는 거라고 설명하시겠어요?
  14. 【마무리】 제가 여쭤봤어야 했는데 놓친 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예시 대화

아래는 신선식품 배송 앱의 예시 인터뷰이며, 제품과 내용은 모두 가상입니다.

AI이 앱에서 가장 최근에 주문하셨을 때, 어떤 일을 해결하려고 하셨어요?
참여자수요일 밤에 야근하는데 냉장고가 비어 있어서, 다음 날 아침에 아침밥은 해 먹고 싶었어요.
AI그날 이게 없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아요?
참여자아마 아래층 편의점에서 대충 빵이나 샀겠죠.
AI주문할 때 가장 먼저 보시는 게 뭐예요?
참여자배송 시간이요. 가격이 조금 차이 나는 건 별로 신경 안 써요. 중요한 건 아침 7시 전에 오는 거예요.
AI가격은 크게 신경 안 쓴다고 하셨는데, 가격 때문에 주문하지 않은 적은 있으세요?
참여자있어요. 주말에는 제가 직접 시장에 가요. 그때는 시간이 많으니까 가격을 비교해요.

같은 사람이 평일과 주말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평일에는 배송 시간을, 주말에는 가격을 봅니다. 세분화할 때 이 사람을 성급하게 "가격에 민감하지 않음"으로 분류하지 마십시오. 더 정확한 기준은 사용 상황, 즉 "급한 장보기"와 "계획적인 장보기"입니다. 이 예는 세분화의 단위가 사람이 아니라 상황일 때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인터뷰에서 세분화 기준 찾기

  1. 인터뷰마다 표시: 참여자마다 목표, 촉발 사건, 결정 참여자, 비교 대상, 가장 큰 우려를 각각 한 문장으로 기록합니다.
  2. 차이가 가장 큰 기준 찾기: 참여자 사이에서 가장 크게 다르고, 그 차이가 서로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는 항목이 후보 기준입니다.
  3. 시험 분류: 한두 가지 기준으로 참여자를 3~5개 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룹이 너무 많으면 각각 다르게 대응할 수 없습니다.
  4. 그룹 내 일관성 확인: 같은 그룹의 사람들은 결정하는 방식이 비슷해야 합니다. 그룹 안에서도 차이가 크다면 다른 기준으로 다시 시도합니다.
  5. 실행 가능성 확인: 각 그룹이 서로 다른 제품이나 마케팅 활동으로 이어지는지, 행동 데이터에서 해당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6. 페르소나 카드 작성: 그룹마다 한 장씩, 원문 발언과 반례를 붙입니다.
페르소나 카드 템플릿
  1. 그룹 이름: 이들이 해내려는 일로 이름을 붙입니다. 예: "급하게 장보는 직장인". "화이트칼라 A" 같은 이름은 쓰지 않습니다
  2. 해내려는 일:
  3. 촉발 순간: 어떤 상황에서 쓰기 시작하거나 찾기 시작하는지
  4. 의사결정 방식: 누가 참여하는지, 무엇을 비교하는지, 결정에 얼마나 걸리는지
  5.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한두 가지
  6. 가장 큰 우려: 한두 가지
  7. 대표 행동: 행동 데이터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예: 사용 빈도, 시간대, 자주 쓰는 기능
  8. 대표 원문 발언: 두세 개, 참여자 번호 표기
  9. 반례: 같은 그룹의 참여자가 했지만 페르소나와 맞지 않는 말 한마디
  10. 인터뷰 인원: X / N명(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 보여 주며, 전체 비율을 대표하지 않음)
  11. 데이터상 비율: 대표 행동으로 조회한 값, 약 X%
  12. 대응 활동: 제품, 마케팅, 서비스에서 어떻게 다르게 대응할지

행동 데이터로 검증하는 방법

인터뷰로 얻은 세분화는 가설일 뿐입니다. 인터뷰 표본은 작고 선별된 것이어서, 그룹별 인원 비율이 전체 사용자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쓰기 전에 행동 데이터로 검증해야 합니다.

  • 각 페르소나의 대표 행동을 조회 가능한 조건으로 바꿉니다. 예: 평일 저녁 주문, 다음 날 아침 배송 선택
  • 각 그룹이 전체 사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조회해, 인터뷰에서만 나타난 소수 집단이 아닌지 확인합니다
  • 그룹별 리텐션, 객단가, 전환 등의 지표를 비교해 차이가 뚜렷해야 이 세분화가 의미 있습니다
  • 세분화에 따라 차별화한 변경을 적용한 뒤, 그룹별로 지표 변화를 보고 변경이 대상 집단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사용자 유입 경로나 제품에 뚜렷한 변화가 있은 뒤, 각 그룹의 비율을 다시 확인합니다

흔한 실수

흔한 실수

  • 그룹을 미리 정하고 인터뷰하는 것: 예상한 집단만 찾게 됩니다. 먼저 열린 인터뷰를 하고 답변에서 기준을 찾아야 합니다.
  • 인구통계 특성을 동기로 착각하는 것: "젊은 사람이 가격을 더 신경 쓴다"는 소득 차이일 뿐일 수 있으니, 구체적인 트레이드오프를 더 물어야 합니다.
  • 페르소나를 너무 깔끔하게 쓰는 것: 들어맞는 원문 발언만 넣으면 읽는 사람이 집단의 경계가 분명하다고 오해하므로 반례를 붙여야 합니다.
  • 너무 잘게 나누는 것: 일고여덟 개 집단은 각각 다르게 대응할 수 없습니다. 보통 3~5개 그룹이면 충분합니다.
  • 인터뷰의 인원 비율을 시장 구조로 보는 것: 비율은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 보여 줄 뿐이고, 규모는 데이터로 확인해야 합니다.
  • 페르소나를 만들고 폴더에 넣어 두기만 하는 것: 페르소나마다 구체적인 활동과 연결하고, 정기적으로 데이터로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heari로 하는 방법

heari에서는 ThinkingAI Agentic Engine의 행동 데이터로 사용 빈도, 자주 쓰는 기능, 이탈 상태에 따라 참여자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AI가 리서치 계획과 인터뷰 가이드를 만들고, 답변에 따라 목표, 동기, 의사결정 과정을 후속 질문하며 여러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보고서는 주제별로 정리되고 집단별 언급 인원수가 표시되며, 결론마다 원문 발언과 반례가 붙고 리서처가 수정하거나 반려할 수 있습니다. 세분화를 실제로 적용한 뒤에는 행동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용자 페르소나와 사용자 세분화는 어떻게 다른가요?

세분화는 사용자를 몇 그룹으로 나누는 규칙이고, 페르소나는 각 그룹의 사람을 묘사한 것입니다. 세분화 기준이 먼저 있고, 그다음 각 세그먼트의 페르소나를 씁니다. 세분화 규칙 없이 페르소나만 있으면 페르소나가 데이터 속 실제 사용자와 연결되지 않습니다.

사용자 세분화에는 몇 명을 인터뷰해야 하나요?

세분화 리서치는 여러 집단을 다뤄야 하므로 보통 단일 주제 리서치보다 많은 표본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먼저 20~30명을 인터뷰해 후보 그룹을 찾은 뒤, 그룹마다 12회 정도까지 채우는 것입니다. 이는 경험에 기반한 권장이며, 실제로는 사용자 간 차이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Jobs to be Done과 전통적인 사용자 페르소나를 함께 쓸 수 있나요?

함께 쓸 수 있습니다. Jobs to be Done은 세분화 기준, 즉 사용자가 해내려는 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 페르소나는 각 일 뒤에 있는 사람을 촉발 순간, 의사결정 방식, 우려까지 포함해 분명히 묘사합니다. 나이, 도시 같은 인구통계 특성은 페르소나의 보조 정보로 넣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세분화는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해야 하나요?

제품, 가격, 사용자 유입 경로에 뚜렷한 변화가 있으면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새 시장에 진출했거나 대규모 광고 집행을 한 뒤입니다. 큰 변화가 없다면 반년마다 행동 데이터로 각 그룹의 비율과 주요 지표의 차이를 확인하면 됩니다.

귀사의 질문으로 파일럿 리서치를 진행해 보세요

가장 알고 싶은 질문을 알려 주시면, heari에서 함께 파일럿 리서치를 진행합니다.

데모 예약활용 사례 보기